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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포해수욕장 사람 많지않고 정말괜찮은 곳이었다
8월1~3일 까지 있었는데 첫날 해변에서 텐트를 치고 있는데... 바로 옆에 난리가나있었다
궁금해서 그곳에 가보니... 20대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실신되어 누워있었고 그곳에 사람들이 뭉쳐있었다.
이유는...
이날 바람이 정말이지 세차게 불어서 텐트가 날라갈 지경이었다.
하지만 연포해수욕장엔 방송만 해댈뿐 안전요원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그리고 파도는 점점 높아지고...
한 아이가 파도에 휩쓸려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그때 그 아이의 형이 뒤어 들었고 아이는 구하고 형이 힘이 다해서 사고를 당한것이었다.
그걸 보던 어떤 건장한 아저씨가 그 형을 구해내고 그제서야 응급요원들이 와서 그 형을 돌보고있었다.
그 형은 눈을 잠시 뜨긴했지만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
정말이지 그날은 거기에 있던사람들도 안타까워했고 당사자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 말로표현할수가 없다.
다들 휴가를 와쓰니 바다에 뛰어들어가고 자꾸 깊은곳에가려하고... 맘은 이해하지만 뒤늦게온 경찰들과 안전요원들이 멀리가지 말라고 호루라기를 불어대도 정말이지 방금사고가 있었던건 바로 잊은채 다들 노느라 정신이 없었던거 같다.
와이프랑 나는 잠깐 앉아 있다가 그냥 숙소로 발을 돌렸다.
정말 안따까웠다. 이제 20대 인데...

아 너무 안좋은 얘기만 한거 같다.
화제를 바꿔야 겠다.
연포해수욕장에 사진에 보이는곳을 넘어가면 썰물때 맛조개!! 맛소금을 뿌리면 쑥 올라오는 그 조개들이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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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멍들에 소금을 뿌리면 맛조개가 쑤욱 하고 올라온다. 하지만 모든구멍이라고 다 나오지는 않는다.
물갈대라고 해야하나 갈대같은 것들이 참 많은데 그것의 구멍도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잘 식별하고 해야한다.
그갈대에 아무리 소금을 뿌려봤자 절대 맛조개는 없다 ㅋㅋ
그렇게 조개를 캐고 파도도 즐기고 정말 기억에 남는 휴가였다.

첨에 말했던 그 형분... 삼가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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