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엷은 날개, 넌 너무나 푸른 하늘에 약간 지친 것 뿐이야

더이상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날 위해 웃어도 괜찮아

여전히 다가서는 고독, 안을 밝히는 촛불

번화한 파티, 호화로운 샹들리에와는 반대로

부족한 말을 무엇으로 채우면 좋은 걸까

더이상 모르겠다네

적어도 꿈 속에서 자유롭게 수영할 수 있다면 저런 하늘도 필요없는데 말야

어제까지의 일들을 감추지 않아도 내일을 향해 갈 수 있는데 말야

부러진 엷은 날개, 넌 너무나 푸른 하늘에 약간 지친 것 뿐이야

더이상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널 위해 웃어도 괜찮아

열등감과의 화해란 쉽게는 이루어지지 않아

자의식 꼭대기에 버티고 앉은 거울이 비추는 꽃잎

더럽혀진 사랑을 쥐어짜듯 외쳐보지만

안타까워

돌고도는 시간 속에서 이윽고 상처는 부스럼이 되고…

넌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덧없는 듯이…

떨어져나간 자국의 솜털처럼 햇빛 드는 곳에서 떨면서 기도해

지금은 무리하게 누군가를 사랑하려들지 않아도 되는데 말야

때때로 이 세상은 위를 보며 걸어가기엔 조금 너무 눈부셔

가라앉듯 눈을 내리뜨면 메마른 지면이 눈물을 빨아들여

Why do we feel so alone anytime?

모두 받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Why do we feel so alone anytime?

인내하는 것만이 용기는 아니야